230501 그쯤
우리 회사는 5월 2일이 창립기념일이라 근로자의날과 함께 연속으로 쉴수 있어서 참 좋다 ㅎㅎ
뜬금없는 연휴가 생긴 기분😀 근데 4월 30일에 당직이었음 ㅎ
아쉽지만 오랜만에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휴일을 보냈다.
나는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지만 혼자 하는 활동이 많아서 그런가 하면할수록 더 외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점점 어두운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주변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고 마치 잠에 드는 느낌이 들때가 한번씩 있다. 물론 실제로 잠에 들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정적인 활동을 할때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머릿속이 마치 볼펜으로 낙서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진다. 처음에는 하얗다가 점점 낙서가 채워지는데 이게 왜그런지 모르겠다. 알수가 없다. 주기적으로 특히 혼자있을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취미 활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생각이 굉장히 많아지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과 같은 가볍고 일상적인 부분부터 나의 미래나 주변환경, 친구들, 가족 등 광범위한 생각으로 가득찬다. 생각이 많다고 꼭 나쁜것은 아닌 것 같지만 생각의 범위가 넓은 것은 딱히 좋은 것 같지 않다. 생각을 하면 그 결과가 도출되어야 할 것인데 단 하나의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 뭔가 내 머릿속에서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던져놓기만 한 느낌. 이를 깨기위해 다른 활동이라도 하면 위에서 말한 복잡한 감정이 또 가득 차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참 골치아프다.
그래서! 뭐 언제나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정리라는 핑계로 낚시를 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바쁘기도 하고 이전에 낚시를 너무 많이 다닌 것 같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시 낚시를 즐겨보기로!
분명 출발하기 전에는 날씨가 흐림도 아니고 그냥 구름이었는데 낚시 장소로 가는동안 점점 바람이 쎄지더니 도착하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와버림.. 저수지까지 20분밖에 안걸리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ㅠㅠ 그래서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게 되었다.
근데 또 막상 마음먹고 낚시하러갔는데 안하기는 좀 그래서 낚싯대를 펼쳐보기로 했다. 루어는 날리는 족족 바람타고 물타고 흘러가고 비에 옷은 젖고 아주...
내가 주로 가는 저수지는 물은 당연히 깨끗하진 않지만 한마리 한마리가 빵이 매우 커서 좋다. 손맛 하나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배스가 식용으로 들여온거라길래 맛이 궁금해서 예전에 계곡지로 찾아가서 작은 배스 한마리 잡아 먹어봤다. 피빼고 포뜨고 껍질벗기고 밀가루로 부쳐 먹어봤는데.. 엥 뭔가 동태전하고 다를게 없는데?😮했다. 엄청 잡아서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사실 먹으면서 괜히 찝찝했음ㅎ
낚시 하고 아쉬운 마음에 수영한판..
내가 다니는 수영장은 산중턱에 있는데 그래서그런가 고양이들이 항상 나무 위에 올라가있다. 역시 작은 호랑이가 맞나벼
그러고 시험준비를 하는 나는 역시 도서관에 출석했다.. 예전에는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마 취업 한 이후 부터? 집에서 도통 집중이 안된다. 그렇다고 뭔가 딱히 하고싶고 다른 관심사가 있기 때문도 아니고 그냥 집중이 안된다. 그래서 도서관을 다니게 되었는데 나름 다니다 보니 괜찮은 것 같다. 근데 가는 동안 땀나는게 너무 싫음..
하여간 열심히 살아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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