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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

일상#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

by CHARMBAE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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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 23.03.05

 

 오랜만에 블로그 게시글을 씁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서 그렇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이상하게 바쁘게 보내면 보낼수록 일상이 단조로워지는 듯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 출근해서 바쁘게 업무를 하고 퇴근 후 클라이밍 혹은 공부 그리고 밀렸던 개인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죽은 듯 잠들어버립니다. 무언가 다른 것을 하기에는 저의 에너지와 생각 그리고 체력을 쏟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겨가는 듯합니다.

 

 3월 4일에 주말 내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상을 보내며 나름 사진도 몇장 찍어뒀는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다시 열심히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시작!

 

새떼

 나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인근 저수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날씨가 추워 입질이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출조해 보았습니다. 물고기를 낚는 재미도 있지만, 조용하게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약간 먼산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머리가 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입질이라도 한번 온다면 다른 생각은 다 사라지며 온전히 힘싸움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날도 역시 머리를 좀 비우고 싶어 낚시를 다녀왔는데, 겨울 끝물에 철새들이 많이 모여들었네요.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역시나 입질 한번 못받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마침 굽이치는물결 레이드 이벤트도 있고 팬텀 진화도 도움받을 겸 친구와 같이 게임 좀 했습니다. 역시 포켓몬은 옳아요. 순수한 맛이 있습니다.

 

새로 산 수영복

 그리고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수영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수영을 하면 참 상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마침 새로 산 수영복과 수모를 쓰고 열심히 수영하고 왔네요. 자유형은 어느 정도 만들어졌는데 평영이 너무 어렵습니다. 왜 저는 물에 뜨는 게 잘 안될까요? 항상 물에 살짝 잠겨있습니다 ㅠㅠ 자유형 때도 참 고생했는데 쉽지 않네요.

 갤럭시워치가 침수로 사용 불가능해서 기록을 못해 아쉽네요. 아니 수영기능이 있는데 수영장에서 고장 나면 사용자 과실로 되어 수리비가 워치 가격으로 발생한다고 하던데 그게 맞나요..? 그냥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걸로 ㅠㅠ

 

단골 국밥집

그리고 역시나 꾸준히 챙겨 먹는 국밥집에서 한 그릇 박살내고 도서관에 갈 준비를 합니다.

 

도서관 인근 카페

 저는 커피를 참 즐겨 마시는데요. 텀블러를 가져가면 천 원에 아메리카노를 담아주는 카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저에게는 정말 감사한 곳이죠! 

 안에 뭔가 이쁘게 간판을 꾸며놓으셔서 사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추억의 공간들

 저는 고등학생 시절 미술 쪽으로 진학하려고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그 계기가 바로 만화책인데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만화방이 참 많았었는데 모두 폐업하고 결국 한 곳 남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갈 때 한두 권 빌려서 슬쩍슬쩍 보고 그랬었는데 ㅋㅋ. 당시 빌리는 가격이 권당 200원~300원 정도였고 두꺼운 책이나 오래 걸리는 판타지 소설류는 5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얼마일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한 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했네요.

 

클라이밍 중독

 시간만 나면 몸이 근질거려서 운동을 하는데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커피 한 잔 또 구매해 클라이밍을 하러 갑니다. 지구력으로 단련하는 맛이 있어요. 볼더링도 좋긴 한데 역시 땀 흘리는 운동이 최고인 듯합니다 ㅎㅎ

 

하루의 마무리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좋아하는 방송을 보며 술 한잔 하는 그 맛으로 마무리합니다. 별거 안 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참 바쁘게 하루를 보냈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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