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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여행#‘제주도’ 고급 여행-1

by CHARMBAE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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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여권도 갱신했겠다. 해외여행을 계획해보려 하였는데 코로나가 어느정도 해소되고 나니 해외여행이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더불어 여자친구가 일찍부터 계획을 세우기 힘든 상황이라 더욱ㅠㅠ 그래서 우린 국내로 눈을 돌렸고 이참에 비행기라도 한번 타보자 하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마침 토스 여행적금을 통해 국내숙소 할인권도 받아놓은게 있었고 제주도 여행이 뜸해진 상태라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비행기를 타고싶어했다)

이왕 여행가는거 알차게 다녀오자고 출발 비행기를 새벽으로 잡았다. 6시 40분 비행기를 타려면 적어도 4시 반에는 출발해야 했고 이를 위해 전날 저녁 퇴근하자마자 아침밥으로 서브웨이를 구매 한 후 바로 취침하였다. 

여행 시작과 함께 부스팅!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굉장히 피곤한 관계로 카페인 음료를 복용하고 출발하였다. 새벽 3시쯤 기상하여 4시쯤 출발! 솔직히 이때쯤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힐링과 함께 호캉스인데.. 과연 힐링이 될까도 의문ㅋㅋ 보통 한국인의 여행은 힐링보다 과로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 ㅎ

 

출발과 도착 그리고 신난 뒤통수

 

비행기는 밤에 탔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맛이 있다. 누구보다 높은 곳에서 보는 그 야경과 구름위에서 느끼는 햇빛이 너무 좋다. 그리고 그런 배경을 바라보는 여자친구의 뒤통수를 바라보는 맛도 있다. 짧은 비행이지만 어딘가 떠나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하였다.

 

렌트한 스파크

 

제주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렌트카 수령. 제주도에는 수많은 렌트카 업체가 있다. 렌트카 예약을 하면 무려 공항까지 모시러 온다. 공항 출구로 나오면 렌트카 버스 탑승장까지 안내가 되어있고 전광판으로 친절하게 업체별 탑승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날씨가 춥다면 탑승장에는 조금 늦게 가는것을 추천한다. 

 

약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렌트카 업체에 도착하고 차량을 수령하면 된다. 렌트카를 수령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차량에 흠이 있는지 키로수는 몇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근데 제주도에 올때마다 느끼는것은 딱히 이를 디테일하게 검사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진을 꼭 찍어놓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반납시 기름은 원래상태 혹은 절반정도 채워서 반납하면 된다. 

 

참고로 차량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되도록 차를 빌리지 말고 뚜벅이로 다니도록하자.. ㅎㅎ 차가 워낙 많고 주차도 그렇게 편한편이 아니고 무엇보다 난폭운전이 많다. 특히 시내에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운전 처음이면 죽을맛일것..! 참고하도록 하자.

 

제주도 첫 식사

 

우리의 첫 여행장소는 제주 아트서커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서커스장 인근에 있는 메가커피에 가서 따듯한 커피와 피자빵을 먹었다. 좀 늦게 나오긴 했으나 생각보다 맛있었다.

 

엄청나다!

 

연말에 송년회로 서울에서 꽤 비싼 서커스를 본적이 있는데 예술적으로는 그것이 더 좋았을지 몰라도 서커스만 따지면 아트서커스가 2배는 더 재밌는 것 같다. 우와소리가 절로 나온다. 출연하는 모두가 중국분들이고 어린아이부터 청년까지 다양하다. 이게 맞나 싶었는데..

 

앞서 나온 설명에 의하면 중국의 어느 마을이 서커스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이 마을이 중국의 문화유산?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 마을에서 배출된 서커스단원들은 중국의 여러 행사에도 출연하고 그랬던듯. 

 

이러한 문화가 길게 살아남기 쉽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노력한 것이 보였다. 단순히 묘기로 끝나지 않고 중간중간 춤이나 변검, 풍선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주고 묘기는 모두 춤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었다. 서커스로 표현한 예술 같은 느낌. 또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쯤 풍선을 불어주는데 뒤에 아가가 풍선을 외치길래 우리가 받은 풍선을 줬다ㅎㅎㅎ(아이가 엄청 좋아함ㅎ)

 

더비치크랩 산방점

 

그리고 산방에 있는 제주 더 비치 크랩에 방문하였다. 날씨가 약간 꾸리꾸리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해변에 왔으니 특이한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고른 식당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마지막에 라면 서비스까지 알차게 먹고 마무리했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저 새우덮밥 같은 칭구가 좀 달았다.

 

히든클리프 호텔

그리고 첫날 숙소로 이동하였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요즘 인기가 시들해진 제주도에서 즐기는 호캉스'였기 때문에 괜찮은 호텔들로 숙소를 정하였었다. 또한 토스 적금가입 이벤트로 받은 여기어때 블랙 할인권을 이용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히든 클리프 호텔은 공용 인피니티풀(산뷰)과 좋은 숙소 컨디션으로 나름 유명한 호텔 중 하나였다. 또한 인스타에 업로드 하기 좋은 호텔 중 하나인듯. 인피니티 풀에서는 저녁에 디제잉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저녁시간 일정(음주ㅎ)이 있어 즐기지는 못했다. 아마 요일마다 다른 일정이라 애초에 구경하러 가지도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히든클리프 호텔 호캉스의 메인 컨텐츠인 인피니티풀은 온수풀과 실내 선베드가 있어 나름 따듯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엇다. 근데 물이 좀 차가웠다. 이점은 감안해야 할듯.

 

제주도에 또 간다면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

치킨피자를 사러왔던 사우스바운더

호텔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니 사우스 바운더라는 분위기 좋은 술집이 있었다. 수제맥주?를 메인으로 하는 술집이었다. 내부 분위기와 주변 뷰가 너무 좋다! 히든클리프에서 언덕에 올라오면 바로 있으니까 혹시 히든클리프에서 숙박하는 분들은 꼭 방문해봤으면 한다. 안주도 맛있고 무엇보다 조용하게 대화가 가능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서 나처럼 시끄러운 술집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딱인듯!

 

Silent room!

옆쪽에 silent 라고 적힌 부분에 방이 하나 있는데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것이 너무 좋아보였다.

 

그리고 야식

뭔가 식당에서 먹는것도 좋지만 꽤 좋은 호텔을 잡기도 했고 방에서 약간의 조명만 켜놓고 대화를 하고 싶어서 포장을 하였다.  창문 살짝 열어두고 조명은 식탁위에만 켜놓고 치킨피자에 맥주를 곁들였다.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했다. 

 

너무 좋은 첫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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