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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여행# '고성' 친구와 함께하는 식도락 안보여행

by CHARMBAE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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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 23.04.09

 

전날 연차까지 쓰고 서울에 올라온 후 신대방역에서 닭꼬치에 소주 한잔 때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고성으로 출발~! 

(사실 친구 집에 가서 술 더마심ㅎ)

 

함께 한 친구가 가장 오래된 친구고 주량도 맞아서 참 좋다. 근데 신기한게 이렇게 오랜기간 함께 했는데 여행은 커녕 가까운 곳도 함께 가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여행 가기로 결정!👊

 

성인이 되고부터 그리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우리기에 항상 소주안주로 라면과 소세지였는데😢 고로 이번 여행의 컨셉은 맛집 탐방으로 정하였다..!

 

문어국밥 맛집(인터넷피셜)

몇 가지 메뉴를 정하고 출발하였는데 처음으로 먹을 것은 이름도 생소한 문어국밥이었다. 그중 가장 유명하고 맛있다는 저도맛집을 찾아갔는데.. 네이버에는 분명 영업중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장사를 안해..

 

뭔가 동네도 한산한것이 사람들이 찾아가는 맛집보다는 동네장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뭔가 동네사람들 밥먹을 시간에만 장사하는 건가 싶었다 ㅋㅋ 그래서 포기하고 다른 문어국밥집을 찾아서 도착한곳은 바로바로

 

대진항 문어국밥

대진항에 있는 대진항이라는 문어국밥집(라임ㅎ) 

 

문어국밥

사장님 말씀으로는 이 동네에서 잡히는 문어가 그렇게 부드럽고 달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걸 느낄만한 문어는 아니었음ㅋㅋ 국물은 그냥 익숙한 오징어뭇국육수 그리고 생부추, 생숙주와 문어숙회를 넣은 음식이었다. 일단 나름의 평가를 해보자면 국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토렴이 필요한 뜨근한 음식같은데.. 양은그릇에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았고 그래서 그런가 먹는 내내 숙주와 부추가 익질 않아 그 익지않은 야채의 풀맛이 계속 났다. 더군다나 문어숙회는 국물에 비해 차가운 상태여서 국밥이 더 빠르게 식음😐

 

이 동네에서 즐기는 로컬음식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내가 느낀 감정이 타지사람들이 서산와서 로컬 게국지 먹었을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대충 먹고 나왔다 ㅋㅋ 반찬도 딱 그저그랬고 딱 내기준 별 5개만점에 2개. 

 

통일전망대

※ 참고로 저희는 만기전역한 예비군(사실 민방위)으로서 흐릿해져가는 국가 안보관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통일 전망대를 방문 했습니다^^

 

통일전망대로 바로 가면 안되고 출입신고서를 방문해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뭔가 출입신고소가 제주도 수학여행 끝날때쯤 방문하는 기념품샵처럼 생겨서 당황😮

 

통일전망대 출입 교육장

출입증 발급과 주차 비용을 납부하고 출입신고서 바로 옆에 있는 강당으로 들어갔는데 마치 신병교육대 교육장 처럼 생긴 강당이어서 두번째 당황.. 하지만 나름 반가웠다 ㅎㅎ 약간 그 차갑고 퀴퀴한 냄새와 분위기가 친숙하고 좋았다.

 

이후 통일전망대 진입시 고생하시는 군인분들에게 인원 및 출입 확인을 받고 입장!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쪽으로 구경도 가능하고 재밌었다. 사진은 안찍음 ㅎ

 

건봉사 풍경

그리고 우리는 대망의 가오리찜을 먹으러 가기전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건봉사를 구경 하였다. 벚꽃이 흐드러지고 풍경이 다채로우며 굉장히 넓은 절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비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제대로 못보고 도망치듯 나왔다😂😂

 

녹원식당 가오리찜

그 유명한 녹원식당 가오리찜을 먹으러 갔다. 동해바다로 온 김에 해산물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엇는데 우리 친구는 비린걸 못먹음^^... 근데 어째 가오리찜 먹어보고 싶다고 선택하길래 의외다 싶었는데 오히려 계속 꿀맛이라면서 삭삭 긁어먹었다. 내가 막 가오리는 비린 생선이 아니라고~ 양념이 진해서 괜찮다을거라고 양념좀 쳐서 더욱 잘먹은듯ㅎ

 

시원하게 소주 한사발 하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숙소까지 가는데 카카오 대리가 진짜 안잡힌다.. 식당 종업원분이 대리 엄청 잘잡힌다고 해서 걱정없이 소주 먹었는데ㅠㅠ 그래서 식당에 대리기사님 연락처를 받아서 직접 연락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대리 비용은 카카오대리 가격에 비해 아마 10~20%정도 비쌌던 걸로 기억. 하지만 집에 갈 수 있는게 어딥니까. 그리고 엄청 친절하셨다.

 

(그리고 숙소가서 또 소주 맥주 콸콸콸 하고 취침👊)

 

백촌막국수

다음날 해장 겸 그 유명한 백촌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우리는 오픈시간에 바로 어플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오픈시간 전에도 현장 방문시 키오스크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했다😐 그래서 오픈시간 전 허겁지겁 가서 키오스크로 예약하고 약 1시간정도 웨이팅 후 입장.

 

일단 국수임에도 불구하고 회전율이 굉장히 낮다. 나름 테이블이 많은데 첫 만석 후 30분은 족히 기다린듯. 물론 우리가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주문 후 10분은 더 기다린 후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견해로 웨이팅이 많다면 그냥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수육은 일반적인 수육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막국수는 굉장히 맛이 좋았다. 국수, 동치미, 들기름 그리고 양념들을 적당히 조합하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막국수와 함께 고기를 먹으니 궁합이 너무 좋다고 느꼈다. 음식은 대부분 슴슴하지만 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여러 양념과 반찬을 곁들일수록 더욱 과하지 않게 조화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별 4.5개!

 

마지막은 커피한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션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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