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어느정도 해소되고 해외여행이 불붙는 시점에서! 저는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바가지금액에 의한 역풍, 초겨울철, 여기어때 쿠폰의 기가막힌 콤보를 사용하여 저렴하게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게되어 호캉스를 계획하고 다녀오게 됩니다.
그 중 첫번째 호텔은 히든클리프 호텔입니다.
입구에는 간판하나 딱 있고 눈에 띄지 않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도 있지만 꽤나 이름에 걸맞게 프라이빗하게 구성해놓은 듯 합니다. 약간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심지어 너무 히든스러워서 지하주차장에서 입구도 잘 못찾겠더라구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것도 있지만 호텔의 외관은 그리 화려하지 않습니다. 호텔반대편으로 수영장이 있는데 호텔로 가려져있어 좋았습니다.
숙소는 일반실로 그닥 특별한것 없었습니다. 숙소는 바다쪽 뷰와 산쪽 뷰가 있는데 대부분이 산쪽 뷰인것 같더라구요. 뷰는 크게 기대 안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화장실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분되어있고 세면장과 변기가 붙어있었습니다. 뭔가 이해되면서 이해안되는 구조였습니다. 호텔을 가보면 변기가 구분된 경우가 많던데. 그렇다고 특별히 싫거나 하진 않습니다.
내부는 깔끔하며 침구는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서 매우 편안했습니다. 티비는 작아서 딱히 볼 생각은 하지 않았구요. 무엇보다 티비 옆 테이블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인 호텔들과 다르게 벽을 바라본 형태의 테이블이 아니어서 같이 온 친구 혹은 연인과 바라보면서 대화도 가능하고 간단한 맥주도 편하게 마실 수 있구요. 상단의 조명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옆에 콘센트가 바로 있어서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충전도 가능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치킨피자 포장해와서 맥주와 함께 대화하면서 먹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낮은 층으로 배정되었는데 낮에 관리하시는 분이 돌아다니시는데 약간 실내가 보일것 같은 느낌이어서 거의 커튼을 닫아놓고 생활하였습니다.
어메니티는 달바였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는 좋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면 생각보다 즐길만 할 듯 합니다. 수영복은 딱히 구매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사서오는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수영을 좋아하고 신나게 수영할 것이 아니라면 따듯한 계절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물이 차더라구요. 물론 실내에 온수풀이 있어서 괜찮긴합니다. 밤에 뭐 디제잉같은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시간상 즐겨보지 못했습니다.
인피니티 풀이라고 하기에는 지평선뷰가 없어서 약간 아쉽긴 했으나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꽤나 관리도 잘되어있고 어디하나 빠지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봄이나 여름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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